文 대통령, 적절한 시기에 입장 밝힐 가능성도

정의용-맥마스터 40분간 통화…"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할 것"

"美·北간 위기 고조되는데 왜 대한민국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느냐" 질문 잇따르자 해명

임재섭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8.11 15:09:52
  • 메일
  • 프린트
  • 작게
  • 크게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플러스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네이버블로그 공유
  • 임재섭 기자
  • yimjaesub@newdailybiz.co.kr
  • 정치부 국회팀 임재섭 기자입니다.

    기득권을 위한 법이 아닌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국회가 되도록 오늘도 뛰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맥마스터 미국 안보보좌관이 오전 8시부터 40분 간 통화했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엄중한 위기상황에도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자 이를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1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국가 안보 보좌관과 통화했다"며 "북한의 도발과 긴장고조행위로 인한 최근 한반도 및 주변 안보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안보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취해나갈 단계별 조치에 대해 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해 나간다는 약속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과 미국은 서로 설전을 주고 받으며 긴장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북한이 연일 전략군을 통해 "괌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엄포를 놓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0일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문노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에도 "아마도 그 성명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북한이 미국에 대해 행동을 하려 한다면, 매우 긴장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대북선제타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앞으로 알게 될 것"이라며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로 답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이 전부였다. 이날 통화 역시 미국과 북한이 설전을 주고 받은 시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안보상황이 엄중한데 우리나라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통화한 내용을 말씀드린다고 해서 다른 날 통화를 안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다만 말폭탄으로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인데 '왜 대한민국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이 있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임현수 목사를 엊그제 보내주며 인도적 조처를 말했기 때문에 북한도 이 문제에 대해 대화차구를 열고 있지 않은가 하는 감을 가지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 북미간 미사일을 쏘거나 하는 게 아닌 말싸움이 오가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개입해서 말을 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것인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이 문제는 북한과 미국의 의도를 파악하고 거기에 대응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효과적 대처"라며 "언제하는게 가장 효과적이고 위협이 있는 것인지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임재섭 기자
  • yimjaesub@newdailybiz.co.kr
  • 정치부 국회팀 임재섭 기자입니다.

    기득권을 위한 법이 아닌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국회가 되도록 오늘도 뛰고 있습니다.
    관련 키워드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주간 핫 클릭
정치
사회
연예
글로벌
북한
주소 : (100-120)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120 단암빌딩 3층 뉴데일리(주) | 등록번호: 서울 아00115 | 등록일: 2005년 11월 9일 | 발행인: 인보길 · 편집인: 이진광
대표전화: 02-6919-7000 | 팩스: 02-702-2079 | 편집국: 02-6919-7053,7030 | 광고국: 02-6919-7008
Copyright ⓒ Newdaily All rights reserved.